“오타니요? SD전 같은 투구로는…WBC에서는 퍼펙트” 오늘도 성장 중인 160km 20살 신인왕, 2027년을 바라본다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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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전 같은 결과로 상대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그는 "샌디에이고전 같은 결과로, 오타니 선수를 상대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난 아직 20살이다. 좋아질 게 많다. 다음에 만났을 때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WBC에서는 퍼펙트게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샌디에이고전은 기복 있는 투구로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던 문동주지만, 조금씩 성장하며 누구도 쌓지 못하는 경험치를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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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전 같은 결과로 상대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문동주는 지난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 게임에 선발로 나왔다.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젠더 보가츠에게 볼 4개를 연속으로 던지며 볼넷을 내줬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15개의 볼을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단 3개였다. 무사 만루.
2회는 깔끔했다 공 7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1회와 2회가 극과 극이었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 1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 최고 구속은 96.4마일(약 155km)까지 나왔다.
18일에 만났던 문동주는 “작년부터 꾸준히 나왔던 이야기가 경기 운영 능력이었다. 작년이었으면 1회 무너졌을 것이다. 무너지지 않고 잘 마무리해서 2회에 다른 모습으로 피칭할 수 있었다. 그 점이 달라졌다”라며 “물론 단점을 이야기하면 끝도 없이 많다. 장점만 생각하겠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공이 안 좋았다. 사실 불펜에서 안 좋으면 마운드에서 좋아 걱정을 안 했다. 그런데 왜 중간에다 던졌는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웃음). 타자가 누구든 간에 상관없이 볼만 던졌는데, 이번에는 그냥 좋은 점만 생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샌디에이고전 같은 결과로, 오타니 선수를 상대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난 아직 20살이다. 좋아질 게 많다. 다음에 만났을 때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WBC에서는 퍼펙트게임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샌디에이고전은 기복 있는 투구로 스스로도 아쉬움이 컸던 문동주지만, 조금씩 성장하며 누구도 쌓지 못하는 경험치를 쌓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국가대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결승전 대만과 경기에서는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호투를 펼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에 힘을 더했고, APBC 호주와 경기에서도 5.2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문동주는 “국가대표 경기는 늘 나에게 도움이 된다. 국가대표 경험이 없었다면 샌디에이고전에 나서지 못했을 것이다. 1회에 볼이 많기는 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이끌어나가고 해결할 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진 건 다 국가대표 경험 때문이다. 물론 사인 미스 등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다음에 더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화 선배님들이 연락을 많이 주셨는데 정신이 없었다. 많은 위로의 말을 전해줘서 고맙고 나도 힘을 냈다”라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아까 기사를 보고 알았는데 이제 22일 퓨처스 연습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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