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대만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철도 및 수소 사업 홍보

최경민 기자 2024. 3. 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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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은 대만 타이페이 및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각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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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 현대로템 타이페이 전시관 전경

현대로템은 대만 타이페이 및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4 Smart City Summit & Expo)'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각 도시별로 주제와 기간을 나눠서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돼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타이페이 행사는 교통, 물류, 도시 등이 주제다. 가오슝 행사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의 일정으로 스마트 교통, 탄소중립 등의 주제를 다룬다.

현대로템은 각 도시별 박람회 주제에 맞춰 타이페이에서는 도시철도 사업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지난 2022년 수주한 타이페이 전동차를 중심으로 다양한 철도차량 사업들을 소개한다. 특히 타이페이 전동차의 경우 가상현실(VR) 체험 기기를 설치해 실제 차량 공급에 앞서 시민들이 해당 차량의 실내외 모습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끔 했다.

또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사업을 통해 철도 턴키 분야 역량을 알린다. 현대로템은 이 사업에 차량, 통신 등 시스템 설비를 턴키로 일괄 공급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반 유지보수 기술력 등 철도 종합 솔루션도 선보인다.

가오슝에서는 미래 수소 사업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 수소전기트램 등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함께 수소 생산에서부터 실제 사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수소 인프라 사업 역량을 홍보한다. 수소 모빌리티 개발 계획, 수소전기트램, 수소동력차 모형을 전시할 예정이다. 바이오 가스를 원료로 수소를 생산해 충전소 등에서 실제 활용되기까지의 자원순환 과정을 설명해주는 디오라마 모형도 선보인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시스템 등 도시철도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당사의 도시철도 사업 경쟁력은 물론 미래 수소 에너지 기술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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