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웃으며 입국…오늘 공식 사과 예정
[앵커]
아시안컵 내분 사태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 한 달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강인은 우려와 달리 해맑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나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아시안컵 이후 한 달 만에 귀국하는 이강인을 향한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수많은 축구 팬들도 공항을 찾았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내분 사태를 바라보는 팬들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김나연/축구 팬 : "팬으로서 같이 마음도 아팠고요. 국민들한테 그리고 팬들한테 진심의 마음을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김채원/축구 팬 : "강인 선수가 하극상 한 건 잘못이라고 생각해서 강인 선수가 얼마나 자숙했는지 궁금해서 반응을 보려고 왔어요."]
이강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습니다.
["이강인 파이팅!"]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강인은 밝게 웃어 보였습니다.
손을 흔드는 여유도 잃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숙소로 이동한 이강인은 오늘 훈련에 앞서 이른바 하극상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힐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훈련 이틀 째에도 선수 인터뷰와 훈련 공개없이 언론접촉을 철저히 차단한 채 태국전을 준비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환한 표정으로 가볍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를 하며 회복에 집중했습니다.
이강인까지 포함한 23명 완전체로 제대로 된 전술 훈련을 소화할 시간은 오늘 단 하루뿐.
황선홍 감독이 짧은 시간 동안 분열된 팀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 태국전 깔끔한 승리를 이끌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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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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