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골키퍼 쿠르투아, 복귀 준비하다 또 무릎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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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1·벨기에)가 장기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를 준비하다가 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쿠르투아가 오늘 훈련 중 다쳐 검사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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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31·벨기에)가 장기 부상 공백을 딛고 복귀를 준비하다가 다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쿠르투아가 오늘 훈련 중 다쳐 검사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쿠르투아는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지난해 8월부터 경기에 뛰지 못하며 회복에 전념해오다가 복귀를 엿보고 있었는데, 이번엔 반대편 무릎을 다쳤다.
구단이 회복 예상 기간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유로스포츠 등은 그가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아스는 "쿠르투아가 31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었다"면서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접근하던 쿠르투아가 또 다른 심각한 좌절을 겪은 뒤 눈물을 흘리며 훈련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라리가에서 2위 바르셀로나(승점 64)에 승점 8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 달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쿠르투아의 복귀를 기대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불발됐다.
쿠르투아는 헹크(벨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에서 뛰다가 2018-2019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활약해왔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는 공식전 230경기 출전하며 두 차례 리그 우승과 2021-2022시즌 UCL 우승 등에 앞장섰다.
특히 2021-2022시즌 UCL에서 정상에 오를 땐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결승전에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부상으로 쿠르투아가 올해 6∼7월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도 나서기 어렵게 됐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벨기에 대표로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A매치 102경기에 출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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