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용산 '26.2㎝' 폭설..도로 통제에 눈길 사고도

강원CBS 구본호 기자 2024. 3.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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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에 25㎝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눈길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별 내린 눈의 양은 평창 용산 26.2㎝, 강릉 왕산 24㎝, 고성 진부령 16㎝, 정선 임계 15.6㎝, 삼척 14.1㎝, 횡성 10.5㎝, 동해 9.6㎝, 화천 7.5㎝, 태백 6.8㎝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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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평창 용산 26.2㎝, 강릉 왕산 24㎝, 고성 진부령 16㎝, 정선 임계 15.6㎝
삼척 원덕읍 임원교차로~신남교차로 상행선 3.5㎞ 구간 통행 재개
강원 강릉 대관령 일대. 연합뉴스

강원지역에 25㎝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눈길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0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지역별 내린 눈의 양은 평창 용산 26.2㎝, 강릉 왕산 24㎝, 고성 진부령 16㎝, 정선 임계 15.6㎝, 삼척 14.1㎝, 횡성 10.5㎝, 동해 9.6㎝, 화천 7.5㎝, 태백 6.8㎝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오후 8시 7분쯤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솔봉재 회전교차로에서 스파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진 뒤 교차로를 들이받아 30대 여성이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설이 쏟아지면서 통행 금지 조치가 내려졌던 삼척 원덕읍 국도 7호선 임원교차로~신남교차로 상행선 3.5㎞ 구간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태백산 21곳, 설악산 18곳, 치악산 14곳, 오대산 9곳 등 강원도내 국립공원 62곳의 입산도 통제됐다.

20일 오전 8시 강원 인제군 남면. 독자 제공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고 장비 713대와 인력 836명, 제설제 2651t을 투입해 눈을 치우고 있다.

도내 13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모두 해제됐으나 삼척과 동해지역으로는 이날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각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북부 동해안 지역으로는 1㎝ 안팎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눈 또는 비가 내렸거나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기온이 낮은 지역에는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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