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입틀막 겨냥... 조국·리아 `읍읍 챌린지` 시전

권준영 2024. 3. 20.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 내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이른바 '입틀막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을 부여받은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과 함께하는 입틀막 챌린지! 여러분도 참여해주세요^^ 얼굴이 안 보여도 괜찮습니다"라는 제하의 글과 함께 입을 막고 있는 포즈를 취한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틀막 챌린지'를 시전 중인 가수 리아(왼쪽)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DB>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 등이 지난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관권선거 중단 등을 요구하며 정권 비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내에서 윤석열 정권을 겨냥한 이른바 '입틀막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7번을 부여받은 가수 리아(본명 김재원)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과 함께하는 입틀막 챌린지! 여러분도 참여해주세요^^ 얼굴이 안 보여도 괜찮습니다"라는 제하의 글과 함께 입을 막고 있는 포즈를 취한 3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리아는 "누군가의 입을 막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신과 인격을 짓밟는 것이며 자신의 주장 내지는 견해 이외의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견해는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오로지 'MY WAY'가 가장 옳고 무조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따르지 않는다면 이렇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폭력으로써 드러낸 것"이라고 윤석열 정권의 '입틀막 논란'을 공개 저격했다.

그러면서 "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이런 행태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고 높은 기상과 의기와 민주주의 정신으로 곧! 반드시! 바로잡을 것임을 믿는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 리아는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계속 교육과 촬영 등이 있었다.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에 마음이 뜨겁다"면서 "민주 진영 승리를 위해 훌륭한 우리 당 분들과 당원들 모시고 제일 앞에서 싸우겠다. 조국혁신당 열화와 같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혁신당, 국민 입 막는 윤석열 정권 향해 '입틀막 챌린지!' 시작"이라며 "'국민의 입을 막아서 무엇을 하려 하는가' 조국 대표"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의 제안! '입틀막' 짤이나 쇼츠를 만들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챌린지를 함께 합시다!"라면서 "'#윤석열 입틀막', '#입틀막 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계정에 자유롭게 참여"라고 챌린지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조국 대표의 포스터에는 '입틀막으로 3년? 읍으ㅂ'이라는 글귀가 적혔다. 포스터 가운데에는 조 대표가 손으로 입을 가린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앞서 전날 조 대표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 선거운동을 지속하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 대통령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금까지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참담한 심경"이라며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을 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관권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총선과 무관하다고, 국정이며 민생경제라고 주장하지만 왜 믿는 국민은 없는가"라며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조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선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은 의료대란을 우려한다"면서도 "무턱대고 정원만 대폭 늘릴 게 아니라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방안을 찾아 제시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