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가 떠난다고 누가 그래?..."계약은 2026년까지. 떠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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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잔류을 자신했다.
알론소 감독이 오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그가 온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당사자인 알론소 감독은 아무런 말이 없으며 레버쿠젠은 그와의 동행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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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어 레버쿠젠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잔류을 자신했다.
알론소는 선수로서 '전설' 출신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명성이 자자한 클럽들을 거치며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이며 '패스 마스터'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스페인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멤버 중 하나이며 나이를 먹은 이후에도 노련미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은퇴 이후엔 지도자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거친 그는 2022년부터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초보 감독이었지만, 곧바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알론소 감독이 오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그가 온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 레버쿠젠은 매 경기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었고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시즌이 끝날 때, 레버쿠젠의 위치는 6위였다.
이번 시즌엔 그 흐름이 더욱 거세졌다. 레버쿠젠은 개막전부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더니 어느덧 리그 26경기 연속 패배 없이 승점을 쌓고 있다. 공식전 기록까지 합치면 30경기가 넘고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팀 중 최다 수치에 해당했다. '2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가 무려 10점인 만큼,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처럼 지도력을 드러낸 알론소 감독에게 많은 빅 클럽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현 감독과 결별이 확정된 리버풀과 뮌헨이 대표적인 클럽이다. 두 팀 모두 알론소 감독의 현역 시절 클럽인 만큼 선임에 자신을 가졌다.
최근엔 리버풀보다 뮌헨이 앞선다는 말이 나왔다. 이탈리아 유력 매체 '디 마르지오'는 "2~3주 전에는 리버풀이 뮌헨보다 앞서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뮌헨은 알론소 감독이 그들에게 완벽한 감독이라고 판단했고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 현 시점에선, 뮌헨이 리버풀보다 앞서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설'일 뿐이다. 당사자인 알론소 감독은 아무런 말이 없으며 레버쿠젠은 그와의 동행을 자신하고 있다.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는 "알론소 감독은 2026년까지 우리와 계약이 돼 있다. 그가 여기에 남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 축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믿고 있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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