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세계 2위 사발렌카 남친’ 콜소프 숨진 채 발견

박강현 기자 2024. 3.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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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의 남자 친구이자 벨라루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출신인 콘스탄틴 콜소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아리나 사발렌카. /AFP 연합뉴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로이터통신 등은 19일(현지 시각) “전날 (미국) 마이애미-데이드 현지 경찰이 한 남성의 사망에 대한 신고를 받았다”며 “사인을 조사한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콜소프는 여자 친구인 사발렌카가 여자 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 출전함에 따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소프는 현역 시절 NHL(북미 아이스하키 리그)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뛰었고, 벨라루스 국가대표로 2002 솔트레이크 시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콜소프와 사발렌카는 2021년 6월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사발렌카는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최근까지도 둘의 사진을 자주 공유했다. 콜소프는 사발렌카가 지난 1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여자 단식 2연패(連霸)를 달성했을 때 축하의 메시지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도 소셜미디어엔 사발렌카가 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사발렌카는 대회 64강전에서 파울라 바도사(27·스페인·80위)와 맞붙는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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