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황상무 사퇴 잘 된 결정…윤한 갈등, 조속히 조정될 것"

"특정 인사 문제에 정부 동력 묻힐 수 있어"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3.4.1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자진 사퇴 결정과 관련 "잘 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광진갑 후보인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어떤 공직에 있는 사람이든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의대정원, 물가 문제 등 정부가 힘 있게 풀어가야 할 많은 국정과제가 특정 인사 문제로 묻힌다면 동력이 빠질 수 있다"며 "즉각적이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2차 당정 갈등 가능성에 대해선 "여당, 정부, 대통령실이 갖고 있는 저마다의 생각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처음 윤·한 갈등이 나온 이후 한동훈 위원장과 정부가 갈등 국면을 슬기롭게 조정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빠른 시일 내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조정 과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비례대표 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과 관련해 당내에 잡음이 불거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역대 모든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봐도 100% 만족이나 모두에게 공감을 얻는 공천을 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며 "원팀 정신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