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해치겠다” ML 개막전 고척돔 폭탄테러 협박..로버츠 감독 계란투척 이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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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3월 2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에 이날 오전 '고척돔에 폭탄을 터뜨려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 신고가 접수됐다.
다저스 구단 측은 당시 '출국 때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선수단이 위협받지 않기를 바랬지만 가장 중요한 개막전을 앞두고 폭탄 테러 협박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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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3월 20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에 이날 오전 '고척돔에 폭탄을 터뜨려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파출소와 지구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협박 메일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경찰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아직 폭발물 감지 등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인 오타니가 소속된 다저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김하성, 고우석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메이저리그 2024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은 KBO리그보다 몇 배는 높은 티켓 가격에도 불구하고 입장권이 매진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지난 1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17-18일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입국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찾아 선수단을 환영했다.
하지만 이런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15일 다저스 입국장에서는 20대 A씨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향해 계란을 투척했다. 로버츠 감독이 맞지는 않았지만 축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손님에게 큰 무례를 범해 국격을 실추시켰다.
경찰은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지만 다저스 구단 측은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외국인을 왜 환영해야 하느냐. 기분이 나빠서 계란을 던졌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 구단의 선처에도 다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다저스 구단 측은 당시 '출국 때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다시는 선수단이 위협받지 않기를 바랬지만 가장 중요한 개막전을 앞두고 폭탄 테러 협박 사건이 발생했다.(사진=오타니 쇼헤이/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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