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이종섭·황상무 해결' 후보들 요구 빗발…내가 또 터뜨릴까 생각도"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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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주말 사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을 빨리 해결해 달라는 수도권 후보들의 절박한 요구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황 수석과 이종섭 대사 논란으로 수도권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나 사라졌다는 분석과 관련해 김 위원은 "지난 금, 토, 일 3일 동안 20~30명의 사람이 전화와 문자로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대위, 선대위 차원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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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선입국, 소환조사 기다려야…상황 절박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경율 비대위원. 2024.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지난 주말 사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이종섭 호주대사 논란을 빨리 해결해 달라는 수도권 후보들의 절박한 요구가 빗발쳤다고 밝혔다.

이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상의 없이 뭔가 터뜨릴까 그런 생각까지 했다는 것.

한 위원장과 가까운 사이인 김 위원은 2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황 수석 사퇴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황 수석과 이종섭 대사 논란으로 수도권 국민의힘 지지율이 15%나 사라졌다는 분석과 관련해 김 위원은 "지난 금, 토, 일 3일 동안 20~30명의 사람이 전화와 문자로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거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비대위, 선대위 차원에서 해결해 줘야 한다'는 말을 줄기차게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은 "수도권 후보들의 줄기찬 목소리와 요구가 거세 제가 (한 위원장에게) 말 안 하고 또 터트릴까 그런 생각도 했었다"며 정말 거칠게 나올 작정이었다고 했다.

이종섭 호주 대사 문제와 관련해선 "4월 말로 소환 시점을 조율 중이라는 말이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 폭망이다"며 "그렇다면 공수처가 즉각 소환하지 않더라고 이 대사가 귀국, 조사를 미리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소환을 전제로 한 즉각적인 입국을 얘기했었는데 지금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며 "먼저 입국해 소환조사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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