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대 과기원, 글로벌 연구중심대학 돼달라"

문세영 기자 2024. 3.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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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되줄 것을 요청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4대 과기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한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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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를 포함한 4대 과학기술원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되줄 것을 요청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2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대 과학기술원 총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심의된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의 일환으로, 4대 과기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필요한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초부터 4대 과기원이 연구중심대학 선도모델로 연구경쟁력을 갖추고 우수한 이공계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과기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발굴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과기원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을 토대로 국가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확보체계를 수립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 R&D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학업과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생활장학금(STIPEND) 제도 정착 방안도 논의됐다. 

연구장비의 신속한 도입과 공동활용 등을 과기원 특성에 맞게 추진하는 방안, 빅데이터 기반의 R&D 연구 촉진을 위한 연구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신속하고 전략적인 예산 활용과 중장기적인 연구지원을 위해 자율적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제안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R&D 혁신방안도 논의됐다. 

이 차관은 “4대 과기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기관운영 목표와 비전, 추진전략에서 여타 대학과 차별화돼야 한다”며 “과기원이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이라는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과기원 간 협력과 특성화를 실현해 세계 최초, 세계 최고를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돼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현장에서도 주도적으로 혁신방안을 논의하고 제언해달라”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원활히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moon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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