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시절엔 모든 트로피 다 들었는데...맨유서 단 1개→계약 3개월 남았지만 재계약X

신인섭 기자 2024. 3. 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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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맨유와 바란 사이의 새로운 계약 제안은 없다. 맨유는 현재 바란에게 재계약을 제안서를 보내지 않았으며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적 첫 시즌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했을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우선 바란은 맨유 내에서 고주급자에 해당하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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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맨유와 바란 사이의 새로운 계약 제안은 없다. 맨유는 현재 바란에게 재계약을 제안서를 보내지 않았으며 아직 협상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축구 선수로서 거머쥘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획득한 수비수다. 2011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팀의 뒷문을 책임졌고, 2015-16시즌부터 3차례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클럽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영광을 누렸다. 바란은 2014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에서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유일하게 유로 대회 트로피만을 진열장에 추가하지 못한 상태다.

많은 것을 이룬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2021년 여름 맨유로 이적하며,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았다. 이적 첫 시즌 바란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출전했을 때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보내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의 호흡이 매우 좋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란과 작별을 계획 중이다. 우선 바란은 맨유 내에서 고주급자에 해당하는 선수다. 스포츠계 선수들의 연봉을 자료화한 '카폴로지'에 따르면 바란은 주급 34만 파운드(약 5억 7,400만 원)를 받아, 팀 내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바란이 2024년 6월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까지도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는 이유다.

바란은 이미 다양한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바란은 이번 여름 사우디의 탑 타깃이다. 3년 계약을 원하지만, 바란은 아직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란이 떠난다면 맨유 입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김민재와도 연결되고 있다. 바란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맨유와 김민재는 더욱 강하게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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