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장진영 "이종섭 임명, 윤석열 '공정'과 거꾸로…빨리 해결돼야"

"황상무 사의, 더 빨랐으면 좋았겠지만 민심 들어 다행"
다만 "체감적으로 이종섭 대사에 국민들 더 큰 관심"
"빨리 해결돼야 수도권 총선에서 또 다시 반전의 기회"

[서울=뉴시스]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6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2.06(사진 = 장 예비후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 동작갑 후보인 장진영 변호사는 20일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에 대해 "공정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반영돼 대통령이 되셨는데 그것과 거꾸로 가는 방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장 변호사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황상무 수석하고 이종섭 호주대사, 사실 체감적으로는 이종섭 호주대사가 더 국민들에게 큰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그 부분이 빨리 해결돼야 특히 수도권 총선에서 우리가 또 다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것에 대해 "타이밍 상 더 빨랐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어쨌든 민심을 들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호주대사 건도 잘 해결될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비례대표 공천을 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핵심 친윤계인 이철규 의원이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걱정된다"며 "특히 호남 인사들에 대한 배려가 좀 더 있었어야 된다는 지적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은 일부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천이냐'는 부분에는 동의하기가 쉽지 않다"며 "일단 한 분이 조정됐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또 누군가 메꿔야 한다. 그런 과정에서 비판적인 의견들이 수렴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변호사는 전날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한 동작구 남성시장 유세에 대해 "열기가 정말 대단했다. 진짜 밟혀 죽는 줄 알았다"며 "여론은 보면 (한동훈 효과가) 조금 꺾인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열기가 뜨거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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