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생 51명 'K-영어체험'…'원어민처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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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학교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일본 대학생 51명이 K-영어체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한 일본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은 9개 학교 총 51명으로 이들은 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국의 앞선 체험형 영어교육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아소대학교 대학생들이 그해 대구경북영어마을서 영어체험 학습에 나섰고 이후 매년 한국행 K-영어체험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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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는 대구경북영어마을에서 일본 대학생 51명이 K-영어체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입소한 일본 고등전문학교(고교 3년+전문대 2년 과정) 학생은 9개 학교 총 51명으로 이들은 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국의 앞선 체험형 영어교육을 몸으로 직접 느껴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오는 23일까지 영어집중캠프(English Immersion Camp)에 참여 중인 일본인 대학생은 니이하마대학 4명, 히로시마대학 2명, 오시마대학 3명, 우베대학 9명, 구레대학 4명, 마쯔이 1명, 츠야마대학 20명, 아난대학 3명, 카가와대학 5명 등 총 51명이다.
캠프는 영어 레벨테스트 거쳐 4개 그룹을 편성해 공항, 식료품가게 등 60여 체험실서 상황체험 회화와 단어 관용구 등을 통한 아카데믹 학습, 비즈니스영어, 프리젠테이션 등을 원어민 강사의 집중적인 지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K-컬쳐 체험에도 적극적이다. 이들은 지난 주말인 16일 대구 동성로, 근대골목을 돌며 향토 음식과 도심 문화를 즐겼다.
또 17일은 천년 고도 경주를 방문, 불국사, 경주대릉원, 동궁과 월지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일본 대학생들이 K-영어체험에 나선 건 2011년부터다.
일본 아소대학교 대학생들이 그해 대구경북영어마을서 영어체험 학습에 나섰고 이후 매년 한국행 K-영어체험은 확대됐다.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에는 큐슈산업대를 비롯해 사가미여자대학교 3회, 우베고등전문학교 학생 2회 및 교수진 1회 등 2019년 한 해에만 총 12회에 걸쳐 학생과 교수연수단 등 247명이 대구경북영어마을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한국향 영어체험 학습은 포스트 코로나를 맞은 지난해부터 재개됐다.
지난해 일본 7개 고등전문학교 재학생 48명이 봄방학 기간에 대구경북마을을 다시 찾았다.
영진전문대가 2022년 겨울방학에 일본 현지를 방문, 한일 교육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협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K-영어체험 재개의 물꼬를 텄다.
우야마 메이아(우베대학 1년·16·여) 양은 "영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영어마을에 참가하며 평소 부족하다고 느낀 듣기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며 "영어마을에서 계획에 없던 동성로, 경주 체험을 시켜줘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류용희 대구경북영어마을 원장은 "우리 영어마을이 미국 오번대학교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한 교육환경 속에 영어 교육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원어민 교사들이 교육하는 게 일본에까지 알려지면서 여러 학교에서 교육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 나가지 않더라도 실제적인 현지 상황을 영어마을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황체험실을 60개 등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영어체험 교육의 실직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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