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사업권 3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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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매장 사업권을 3년 연장해 오는 2027년 9월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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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등 아시아 3대 허브 공항 사업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7년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 사업권 입찰에서 듀프리, DFS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홍콩공항당국과 신라면세점은 지난 7년 간 이어온 상호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상호 협의에 의해 운영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한 데 이어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 운영을 연장했다. 지난해 기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1억5000만 명으로,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시장을 지속 확보하게 됐다.
이번 운영을 연장하는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의 매장 규모는 약 3300㎡(약 1000평)으로, 출국장과 입국장 포함 총 6개 매장에 샤넬, 디올, 에스티 로더 등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포함 약 200여 개의 화장품, 향수,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올해 상반기 레노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요소를 도입, 새로운 매장 콘셉트를 선보이고 르라보, 킬리안, 펜할리곤스, 크리드 등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는 니치 향수 브랜드 존을 구성한다.
한편, 지난해 공개된 2022년 글로벌 면세점 순위에서 국내 면세점 중에서는 두 곳이 4위 안에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4위를 차지했으며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이 1위, 스위스 듀프리가 2위, 롯데면세점이 3위에 올랐다.
신라면세점 강상호 홍콩 법인장은 “전 세계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아시아 최대 허브 공항에서 글로벌 면세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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