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신형 칩으로 AI 시장 지배력 더욱 강화”-블룸버그

박형기 기자 2024. 3. 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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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차세대 칩을 발표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를 열고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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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에 뜬 엔비디아 로고.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차세대 칩을 발표함에 따라 인공지능(AI) 칩 시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일 엔비디아는 개발자 콘퍼런스인 GTC를 열고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2080억 개 트랜지스터가 집약된, 역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 최대 크기다. 전작 B100 대비 학습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졌다. 그러면서도 소비전력은 25배 줄였다.

블랙웰은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국립과학원에 입회한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프리젠테이션에서 “AI가 경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며, 블랙웰은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이끄는 엔진"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이 18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 AI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또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칩을 공개하자 대만 TSMC가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을 연기,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했음에도 엔비디아는 1.07% 상승했다.

이에 따라 블룸버그는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시장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점유율이 90%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경쟁업체인 AMD의 주가는 이날 5% 가까이 급락했다.

JP모건은 "엔비디아가 경쟁사들보다 한두 발짝 앞서고 있다"며 "엔비디아가 AI 전용칩 성능의 기대치를 높여 놓았기 때문에 AMD는 당분간 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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