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우화적인 판소리 '별주부전' 이야기"…김윤아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

김정한 기자 2024. 3. 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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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윤아가 오는 2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에서 김윤아는 전통 판소리가 가진 매력을 전하기 위해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을 소리에 담아 작품을 통해 녹여낸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으로 판소리극 콘서트 '춘향이야기', 김윤아 소리판 프로젝트 '양반가',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 등의 창작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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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8일
김윤아의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 공연 포스터(유쾌한 악당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리꾼 김윤아가 오는 28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완창판소리 '정광수제 수궁가' 공연을 연다.

수궁가는 전승되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유일하게 우화적인 작품이다. 수궁과 육지를 넘나들며 펼치는 토끼와 별주부 자라의 이야기를 다룬다.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자라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리고 가지만, 토끼가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광수제 수궁가'는 유성준, 정광수, 안숙선으로 이어져 내려왔다. 무게와 깊이가 있는 동편제와 시김새가 정교하고 화려한 서편제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어 소리꾼으로서 내공과 역량을 요하는 소리다.

이번 공연에서 김윤아는 전통 판소리가 가진 매력을 전하기 위해 자신만의 색깔과 철학을 소리에 담아 작품을 통해 녹여낸다. '우리소리 바리지'와 사물놀이 '느닷' 동인인 이준형 명고가 함께한다.

소리꾼 김윤아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이수자이며 현재 공연예술창작소 유쾌한 악당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전통과 창작을 넘나드는 다양한 경험으로 판소리극 콘서트 '춘향이야기', 김윤아 소리판 프로젝트 '양반가', 판소리 전래동화 '호랑이를 타는 방법' 등의 창작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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