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정준영, '포털 삭제·방송 퇴출' 못 피했지만…'우회 복귀' 가능성에 우려↑ [SC이슈]

이우주 2024. 3. 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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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복역 후 만기 출소한 정준영이 모든 방송사 출연을 정지당하고 포털에서 삭제되는 등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 당했다.

그러나 웹 예능, 해외 등 우회 복귀로는 열려있기에 대중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은 없지만 웹 예능, 공연, 해외 활동 등 우회 복귀로도 있기에 대중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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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5년 복역 후 만기 출소한 정준영이 모든 방송사 출연을 정지당하고 포털에서 삭제되는 등 연예계에서 완전히 퇴출 당했다. 그러나 웹 예능, 해외 등 우회 복귀로는 열려있기에 대중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정준영은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최종훈 등 5인과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에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라 불리는 단체 대화방에서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2020년 9월 2심 재판에서 최종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이와 함께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 받았다.

다만 최종훈, 승리에 이어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명령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의 중심인 정준영의 출소에 그의 향후 행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준영은 단톡방 사건이 터지며 출연 중이던 KBS2 '1박2일', tvN '집밥 백선생', SBS '정글의 법칙', tvN '짠내투어 등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퇴출 당했다. 포털 사이트에도 이름이 삭제되고 모든 방송사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다.

방송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은 없지만 웹 예능, 공연, 해외 활동 등 우회 복귀로도 있기에 대중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승리, 최종훈 등 단톡방 멤버들은 이미 우회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

2021년 11월 만기 출소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에 집중하는 근황을 보였다. 이후 지난달 일본의 최대 팬 커뮤니티 사이트 '패니콘(FANICON)'에 최종훈의 채널이 입점되고, 안내문을 통해 복귀를 예고해 논란이 됐다. 최종훈은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며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여러분과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본인의 은퇴 선언을 직접 뒤집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승리 역시 출소 후 보란듯이 뻔뻔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승리는 지난해 2월 출소, 해외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클럽 목격담, 양다리 의혹 등에 휩싸인 승리는 방콕에서 화려한 생일파티까지 즐기는 등 자숙 없는 행보로 논란이 됐다. 또 해외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에 데리고 오겠다"고 '빅뱅팔이'를 해 또 한 번 빈축을 샀다.

정준영까지 출소하며 모두 사회로 복귀한 '단톡방' 멤버들. 그러나 여론은 싸늘할 뿐이다. 차가운 여론을 뒤로하고 자숙 없는 행보를 이어가는 승리, 최종훈 등의 절친을 따라 정준영도 같은 길을 걸을지, 대중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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