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황상무 잘했다… 이종섭도 사퇴하시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3.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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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분위기 4년 전 선거 때처럼 싸늘
선거, 국민에게 지면 이기고 이기면 진다
이종섭, 금주까지 자진사퇴 결단 해야
비례대표 잡음 없던 적 없어..미세조정 필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경기 선대위원장)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는 말이 단순한 레토릭이 아닙니다. 이번에 지면 이번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겁니다."(한동훈)

"대통령실에서는 제대로 인식을,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까지 인식을 못하시는 것 같아요."(윤상현)

"국민 눈높이를 따를 때가 아닌가 생각하는데."(정진석)

◇ 김현정> 어제 국민의힘에서 공천장 수여식을 했는데요. 그 현장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상현 의원, 정진석 의원,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분들 외에도 특히 수도권 후보들 중심으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어디를 향해서? 바로 대통령실을 향해서 말입니다. 지금 국민의힘 후보들의 우려는 뭔지 그리고 구체적인 요구 사항은 뭔지 중진에게 직접 들어보죠. 경기 안성이 지역구세요. 4선의 중진 김학용 의원, 김학용 경기 선대위원장 오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학용> 네, 반갑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현정> 아니, 공천장 수여식이면 축제여야 되잖아요, 의원님. 그런데 분위기가 좀 어제 무거웠나 봐요.

◆ 김학용> 아무래도 수도권이 지금 상당히 악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해서 수도권에 있는 의원들의 공천장 받는 마음이 편치 않았으리라고 봅니다. 사실 저는 어제 공천장 받으러도 못 왔습니다.

◇ 김현정> 왜 그러셨어요?

◆ 김학용> 그만큼 지역의 여건이 급박하게 돌아갔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은 그런 정도인데 제가 국회의원 선거만 지금 여섯 번째 치르고 있는데 이렇게 힘든 선거는 사실 처음입니다.

◇ 김현정> 아니, 여섯 번이면 그 안에 국민의힘이 굉장히 안 좋았던 그야말로 대패했던 적도 있는데 그때보다도 더 어렵단 말씀이세요?

◆ 김학용> 더 어렵지는 않지만 그 4년 전과 비슷한 느낌을 가질 정도로 최근 들어서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민주당이 정말 공천을 엉망으로 했지 않습니까? 비명횡사니 방탄의 벽이니 이럴 정도로 했는데 우리 당은 그거에 비하면 상당히 안정적으로 시스템 공천에 의해서 했기 때문에 국민들이 상당히 선거 초반에는 우리 국민의힘 쪽으로다가 소위 민심이 쏠렸었는데 최근 들어서 아시는 것처럼 이종섭 전 장관 그리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문제된 발언 때문에 싸늘하게 싣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제가 오늘 인터뷰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오는데 대통령께서 황상무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여주신 것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선거를 해보지만 선거는 참 역설적입니다.

◇ 김현정> 왜요?

◆ 김학용> 국민에게 지면 선거에서 이기고 국민을 이기려 하면 선거에서는 집니다.

◇ 김현정> 그래요?

◆ 김학용> 그리고 선거의 양상이 좀 안타깝지만 안 좋은 방향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예를 들면 수도권의 예를 들면 과거에는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면 그것이 표심에 반영이 돼서 당선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이랬는데 지금은 김학용이 혼자서 잘해서는 소용이 없어요. 수도권은 어차피 매스미디어, 방송이나 언론에서 어느 편이 더 국민들에게 유익한 뉴스를 많이 전하냐의 게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아무리 잘해도 한 30%는 방송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 안성까지도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럼 방송은 뭐에 영향을 받느냐? 민심에 영향 받고 여론조사에 영향 받고 이런 거 아니겠어요?

◆ 김학용> 그리고 또 한 가지 특이한 것이 옛날에는 어느 정당이 예를 들어서 정말 이재명이 사천을 해서 공천이 누가 봐도 엉망이고 민주당의 정말 훌륭한 의원들이 다 그렇게 추풍낙엽처럼 떨어졌으면 뜻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우리 당으로 옮겨와야 되는데 요즘 양상은 안 그렇습니다. 우리 편이야 하면 그때는 잠깐 욕을 하지만 결국은 똘똘 뭉쳐서 진영 논리로 나눠져 있기 때문에 중간에는 약 25%의 소위 중도 표심을 누가 가져가냐의 게임이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수도권이 이런 적이 없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어느 한 이슈가 터져가지고 15%, 10%가 이렇게 하루, 이틀에 급락을 거듭하는 거는 저도 정치를 28살 때부터 하지만 처음 있는 일입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28살 때부터 정치를 해오면서 이렇게 이슈, 이종섭, 황상무 이런 거 한두 건으로 이렇게 출렁이는 건 처음 봤다.

◆ 김학용> 시대가 변한 거죠. 시대가 변했고 제가 살고 있는 안성도 과거에는 소위 우리 안성에 살고 있는 토착민들이 해당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나 인지도, 이런 걸 가지고서 투표를 했다면 지금은 그렇게 하는 분들도 물론 계십니다마는 또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들어오다 보니까 그런 분들은 아무래도 매스미디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제가 신기한 거는 요새는 젊은 학생들, 젊은 분들뿐만이 아니라 어르신들도 이렇게 유튜브를 다 보세요. 그런데 유튜브를 문제는 뭐냐 하면 골고루 보셔야 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성향의 유튜브만 보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유튜브가 오히려 국민의 갈라치기를 더 조장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유튜브라고 지금 표현하신 유튜브용 언론.

◆ 김학용> 그렇죠.

◇ 김현정> 진영 언론, 진영 미디어, 진영 시사 프로 이런 것들이 진영 논리를 더 강화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라는 지적을 하셨어요. 이야기를 다시 좀 돌려보겠습니다. 여하튼 국민의힘의 수도권 상황은 지금 심각하다는 게 요지인데 황상무 수석, 이종섭 대사 중에 황상무 수석은 일단 자진 사퇴를 했고 이종섭 호주 대사건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대통령실의 입장이 완강해요. 아니, 공수처가 부르면 와서 조사를 받겠다는데 거기 대사로 할 일이 있는 사람을 조기 귀국시켜가지고 대기를 하라는 거냐. 이거는 매우 부적절하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학용> 원론적으로는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러나 원론적으로는 그 말이 맞습니다만 지금은 선거 상황입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얘기한다고 풀어지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쉽게 얘기하면 그거 아닙니까? 야, 이거 공수처와 관련해서 불편하니까 소위 도피성 인사시킨 거 아니냐? 이렇게 국민들은 사실이 아닐지언정 인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 김현정> 그런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죠.

◆ 김학용> 많죠. 많으니까 지지율이 떨어지죠.

◇ 김현정> 왜 굳이 조사받고 있는 그분이 그 자리를 가야 돼?

◆ 김학용> 아니, 가더라도 좀 더 있다가 선거 끝나고 가면 되죠.

◇ 김현정> 그러니까요.

◆ 김학용> 그래서 저는 공수처도 좀 문제가 있는 게 사실 민주당에서 TF에서 고발하고 나서 6개월 동안 조사다운 조사도 안 하다가 최근 들어서 갑자기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만약에 공수처에서도 정치적인 의혹을 받지 않으려면 신속하게 이종섭 호주 대사를 지금 소환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소환이 늦어진다고 계속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 저는 이종섭 대사께서 제 속마음을 솔직히 얘기하면 본인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나라를 위해서 자진 사퇴하고 들어와서 공수처 언제든지 너희들 불러라, 나는 떳떳하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민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저는 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잠시만요, 김학용 의원님.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입에서 나온 건 조기 귀국시켜라까지 나왔지 자진 사퇴해라, 여기까지는 안 나왔는데 김학용 의원 보시기에는 자진 사퇴까지 지금 해야 될 민심의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김학용> 이거죠. 예를 들어서 공수처에서 바로 소환을 하면 당연히 용산 말씀대로 들어오면 되는데 예를 들어서 공수처에서 속된 말로 해서 계속 안 부르고 질질 끌면 민심은 악화될 텐데 그러면 이거를 언제까지 계속 기다릴 거냐. 그럴 때는 저는 이종섭 대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저는 궁금한 게 사실 지금 평시가 아니고 전시 상황이잖아요.

◆ 김학용> 맞습니다.

◇ 김현정> 보름 뒤면 사전투표예요, 사전투표. 그런데 당이 느끼는 민심의 온도와 대통령실이 느끼는 민심의 온도가 왜 이렇게 다른가. 사실은 민심의 온도를 대통령한테 전달하는 게 참모 아닌가요? 참모들.

◆ 김학용> 당연하죠.

◇ 김현정> 그럼 지금 혹시 참모들이 제 기능,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 김학용> 일부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과 용산이 언제나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없는 거죠. 우리 당이라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들의 민심을 받아서 용산에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아니, 이게 무슨 공산주의 국가도 아니고 용산이랑 우리 당이 매일 똑같다면 그건 죽은 정당이죠. 저는 그건 아니라고 보고요. 그런 이견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저는 정치라고 생각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 황상무 수석이 사퇴를 했고 이종섭 대사건도 전 슬기롭게 해결이 되리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공수처에서 예를 들어서 이걸 계속 안 부르고 그러면 국민들 입장에서도 마음이 변하는 거죠. 야, 이종섭도 들어온다고 그러고 그러는데 왜 안 부르냐.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질질 끌어서는 그리고 선거라는 것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그런 선거가 되고 표심이 작용을 해야지 이런 이슈에 대해서 한 이슈에 함몰돼가지고 나라의 미래가 결정되는 거는 저는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속하게 이 문제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다가 결론을 내야 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 김현정> 어떤 시한이 한도 끝도 없이 갈 수는 없는 거니까 대체로 이 정도 안에는 마무리돼야 된다 하는 어떤 시한을 좀 생각해 보셨어요? 오늘은 수요일입니다, 참고로.

◆ 김학용> 이번 주 안에 마무리가 돼야죠.

◇ 김현정> 이번 주 안에는 마무리가 돼야 된다.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보름 뒤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사전투표고 지난번 총선 사전투표율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26.69%였어요. 총 투표율이 66.2%였는데 사전에 하신 분이 26.69%면 3분의 1은 사전에 합니다.

◆ 김학용> 문제가 사실 있는 거예요. 그 사전투표 제도라는 것이. 이게 당일날 투표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만든 제도인데 지금은 본선거를 대신하기 때문에 사실은 선거 표심이 사전투표하고 나서 예를 들어서 후보자에게 특별한 결격이 생겨도 표심에 반영이 안 되거든요. 이런 문제는 우리 정치권에서 앞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김현정> 그건 또 다른 이야기고 국민의힘 경기 선대위원장 김학용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실을 향해 쓴소리를 하고 있다면 당 안에 친윤 그룹은 한동훈 위원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뭘로 비판하느냐? 바로 비례 공천으로. 조금 전에 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 인터뷰도 들으셨습니다만 비례 공천 순번을 놓고 파열음이 지금 나고 있어요. 심지어 그 비례순번 발표하기 직전에 한동훈 위원장하고 이철규 의원이 싸웠다는 거예요. 큰 소리를 내면서 싸웠다는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이철규 의원은 실제로 장문의 비판 성명도 냈죠. 입장문도 냈죠. 한동훈 위원장은 내가 원하는 사람 거기다 한 명도 꽂아놓은 사람이 없다. 지역구고 뭐고 없다, 이런 입장이고 친윤 그룹에서는 이건 사천이다 이런 입장이고 어떻게 보십니까?

◆ 김학용> 제가 봤을 때는 이번 공천은 전 공천이라는 게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떨어진 사람 입장에서는 억울한 거고 비례대표에 안 들어간 입장에서는 서운한 건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정말 우리가 걱정을 많이 했지 않습니까? 용산에서 다 지역구도 되고 비례도 된다고 그랬는데 정말 이번에 모범적으로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거를 과거의 옥새 파동 그때랑 비교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사실은 말이 안 되는 게 그때는 청와대에서 직접적으로 공천에 비례가 됐건 지역이 됐건 관여를 하려고 그랬던 거고 지금은 그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우리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보여준 정말 그 행태는 저희가 칭찬해야 마땅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과거에 이렇게 역대 대통령이 개입 안 한 적이 없습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 친윤 그룹이 비례 순번 놓고 항의하는 걸 대통령실의 마음이라고 이해하는 분도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보세요?

◆ 김학용> 이렇게 보셔야죠. 아니, 비례대표 가지고 이제까지 제도가 생기고 나서 잡음이 없던 적이 있었습니까? 제가 봤을 때는 대단히 그나마 양호한 거죠. 그리고 아까 저도 들어오기 전에 방송을 들었습니다만 인식의 차이가 있는 거죠. 예를 들으면 소위 호남이라는 거를 호남에 고향을 둔 분들을 호남으로 볼 거냐, 아니면 조배숙 선배님 말씀하신 것처럼.

◇ 김현정> 지금 뛰고 있는 분을 볼 거냐.

◆ 김학용> 제가 봐도 당연히 뛰고 있는 사람을 주면 더 임팩트가 있는 것만은 분명할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사실 국민들은 우리 국민의힘 비례공천제도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이 관심 가지고 있는 건 이종섭, 황상무였지 그래서 저는 솔직히 이거는 우리의 문제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구는 시스템 공천을 했습니다마는 비례는 시스템이 사실 우리 당이고 저쪽 당이고 없습니다. 아니, 어느 정당은 뭐야, 당선권 10명 중에 5명이 무슨 기소된 사람이나 또 범죄, 이런 분들 아닙니까?

◇ 김현정> 네 명이라고 하는 조국혁신당 말씀하시는 거죠? 10명 중 4명.

◆ 김학용> 그렇죠. 그래서 그런 거에 비하면, 그리고 우리당은 아주 오래전에 문제의 발언했던 사람도 이번에 사퇴시켰지 않습니까? 장예찬 같은 경우도.

◇ 김현정> 그러면 비례 순번 전면 재조정해라, 이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보세요?

◆ 김학용> 전면 재조정을 하면 그건 우리 당의 공신력에 관한 문제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비례대표 공천이 완벽한 게 아닙니다. 솔직히 제가 보면 제가 친절한 분들도 거기 계셔서 구체적인 얘기는 하기는 뭐합니다만 국민들 입장에서 조금 의아해 하는 그런 분들이 일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용산과 협의를 해서 저는 잘 조정하는 것이.

◇ 김현정> 용산과 협의를 하라고요? 대통령하고 협의를 하라고요?

◆ 김학용> 아니, 대통령과 협의를 하라는 게 아니라 지금 이제.

◇ 김현정> 친윤 그룹.

◆ 김학용> 그렇죠.

◇ 김현정> 항의하는 분들.

◆ 김학용> 항의하는 분들 그분들과 협의를 해서 미세 조정은 저는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김현정> 당내 지금 파열음은 그렇게 좀 미세 조정하면서 가자는 말씀. 지금 한 1분밖에 안 남아서 제 마음이 촉박한데.

◆ 김학용> 늦게 시작했으니까 시간을 좀 더 주셔야죠. 아니, 안성에서 여기까지 새벽밥도 못 먹고 올라왔는데.

◇ 김현정> 그러게 말이에요. 그러게 말이에요. 아니, 아까 전에 이대로 가면 큰일이다라고 하셨는데 정말 충돌이 만약 길어지고 이게 해결이 잘 안 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어디까지 가정하고 계시는 거예요?

◆ 김학용> 저는 그런 일은 없으리라고 보고요. 저는 오늘 모처럼 나온 김에 국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부탁을 드리면 윤석열 정부가 지금 3년이 남았습니다. 지금 치열한 국제경쟁 시대에서 심지어는 일본과 대만이 지금 손을 잡고 반도체 한국을 꺾으려고 지금 하고 있는 이 판에 3년 동안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지 않는다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좀 속상하고 그런 게 있다 하더라도 우리 집권여당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믿고 3년 동안 일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를 주시기를 제가 간곡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요새 안성을 돌아다녀보면 제일 국민들이 관심 갖는 건 역시 먹고 사는 경제 문제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학용>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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