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경율 “황상무 사의, 만시지탄…이종섭 대사 ‘선입국 후소환’ 해야”

김지숙 2024. 3. 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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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늘(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 SBS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적 판단의 고도성에 비추어본다면 즉시 그다음 날 이와 같은 조처가 이루어졌어야 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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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오늘(20일)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 SBS 한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치적 판단의 고도성에 비추어본다면 즉시 그다음 날 이와 같은 조처가 이루어졌어야 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던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선 “하루하루 지나면서 한가롭지 않다”며 “‘선입국 후소환’으로 입장을 바꾸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저는 공수처 소환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공수처가 이 상황을 즐기는듯한 모습도 보인다”면서 “빨리 입국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금 상태에서 이 대사가 호주에서 정상적 외교활동을 할 수 없다고 본다”며 “정치적 고려를 한다면 입국하는 게 맞다, 이와 같은 것들이 국민 민심과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선 “지난 3일 동안 2~30명의 사람들이 전화와 문자를 해왔다”며 “이종섭, 황상무 거취를 해결해야 한다는 일관된 요구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특히 비대위, 선대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말씀이 줄기차게 왔다”며 “후보들의 목소리가 아주 거셌다”고 전했습니다.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선 “왜 내가 심으려는 사람이 비례대표 명단에 없냐, 그렇게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호남 비례대표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이름이 돌면서 A, B, C라는 세 분이 이미 선정이 되어 있다는 얘기들이 나왔었다”며 “(이를) 당연히 여겼던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번 비례대표 명단 발표에 대해서 대단히 뜨악할 수 있고 반발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이른바 호남 TO라고 하는 분들이 지금 분명히 계시다”며 “호남 출신을 어디까지 어떻게 규정지을지는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당헌·당규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3번을 받은 최수진 한국공학대학 특임교수와 5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8번을 받은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11번은 받은 한지아 비대위원은 호남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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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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