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첼시가 붙었다…'악마의 재능' 토니 영입 경쟁, 예상 이적료는 1360억

맹봉주 기자 2024. 3. 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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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재능에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두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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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토니(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악마의 재능에 여러 팀들이 달려들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두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토니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된다. 지난 시즌 20골로 엘링 홀란드(36골),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경기력만 보면 흠잡을 데가 없다. 문제는 따로 있다. 바로 토니의 도박 중독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지난 시즌 도중 토니가 총 262회의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FA는 곧바로 토니를 기소했다.

이후 토니는 불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토니는 무려 8개월간의 선수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재능은 무서웠다. 복귀와 동시에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브렌트포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관건은 높은 이적료다. 브렌트포드는 급하지 않다. 굳이 팀의 에이스를 팔 이유가 없다. '더 선'은 "브렌트포드는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1,360억 원)가 아니면 토니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고 알렸다.

토니를 바라보는 토트넘, 첼시는 각자 간절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대체할 공격수가 급하다. 손흥민이 원톱으로 포지션을 바꾸고 히샬리송이 반등하며 케인 공백을 최소화 했지만, 토니가 온다면 팀 공격력은 한층 더 배가 된다.

적극성만 따지면 토트넘보다 첼시가 더하다. 첼시는 몇 시즌째 득점원 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1위로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 건너 갔다.

이 때문에 첼시 관계자는 "첼시는 토니를 원한다. 모두가 첼시에게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걸 안다. 그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구단이 토니를 데려오기 위해 모든 걸 다해야 한다고 했다. 토니가 팀을 변화시킬 수 있고 첼시가 우승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목표를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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