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까지 장사꾼' 맨유 구단주 "음바페 사는 대신 넥스트 음바페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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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실질적으로 이끌게 된 짐 래트클리프 INEOS 회장이 킬리안 음베파를 영입하는 대신 '넥스트 음바페'를 찾겠다고 말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래트클리프가 구단의 성공을 위해 당장 큰 돈을 쓰기보다는 젊은 유망주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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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시간) “래트클리프가 구단의 성공을 위해 당장 큰 돈을 쓰기보다는 젊은 유망주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래트클리프는 프로 사이클 선수 게런트 토마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음바페에게 많은 돈을 쓰는것보다 넥스트 음바페를 찾고 싶다”며 “넥스트 음바페나 넥스트 주드 벨링엄, 또는 넥스트 로이 킨을 찾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일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한두 명 선수에게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클럽을 이끌 적절한 사람을 적절한 자리에 배치하고 선수 영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래트클리프는 구단의 조직구조를 바꾸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에는 그가 매니저였다. 지금은 더이상 매니저가 없고 대신 코치가 있다”며 “코치는 스포츠 디렉터에게 보고하고 스포츠 디렉터는 단장과 경영진에게 보고한다. 조직을 올바르게 만든 다음 최고의 사람들로 채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석유-화합 기업인 INEOS를 이끌고 있는 재벌인 래트클리프는 지난 1월 맨유의 지분 27.7%을 인수하면서 새로운 주인이 됐다. 기존의 구단주였던 글레이저 가문은 일선에서 물러나고 래트클리프가 구단의 총괄 운영을 맡는다.
현지에선 뼛속까지 장사꾼인 래트클리프가 당장 큰 돈을 들여 거물급 스타를 영입하는 대신 선수 연봉 등 비용을 줄이는데 먼저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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