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시장역 환골탈태…49층 주상복합 1200세대 들어선다

김효정 기자 2024. 3. 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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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2-3번지 일대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 1-18구역은 2016년 영등포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

해당 구역들이 통합되면서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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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1-12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에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22-3번지 일대 영등포 1-12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 1-12구역, 영등포 1-14구역, 영등포 1-18구역으로 나뉘어 있던 구역이 1-12구역으로 통합개발된다. 영등포 1-14구역은 면적이 작아 사업성 등 이유로 장기간 정체됐던 구역이다. 영등포 1-18구역은 2016년 영등포 재정비촉진구역에서 해제됐다. 해당 구역들이 통합되면서 영등포 재정비촉진지구 내 마지막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물꼬가 트였다.

영등포 1-12구역은 여의도·영등포 도심 배후주거지로 직주근접 지원 및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상업지역의 주거비율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연면적 22만2615㎡,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탈바꿈되며 당초 계획됐던 공동주택 413세대보다 769세대 늘어난 1182세대가 공급된다. 이중 235세대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되며 일반분양세대와 차별없는 혼합배치로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영등포시장 상권과 대상지 내 상가세입자들을 고려해 공공임대상가 65개도 설치된다. 아울러 지역 내 주차난 해소 및 상가이용 편의성을 위해 공영주차장 200대를 확보한다. 시민을 위한 문화공원을 2615㎡에서 4196㎡로 확대하고 문화공원에 접한 공공공지를 2003㎡ 확보해 향후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결정으로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내 신규 주택공급은 물론 도시환경 개선도기대된다"며 "앞으로낙후된 도심권의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공급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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