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힘 비례 호남 홀대” 반발 확산

박지성 2024. 3. 20. 08:5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광주] [앵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호남 배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 광주시당위원장의 비례대표 후보 사퇴에 이어 전북의 지역구 후보들은 재조정이 없다면 후보직을 모두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당에 몰려간 국민의힘 광주 당원들.

비례 대표 당선권에 광주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며 거세게 항의합니다.

[“한동훈은 공천을 재고하라! 재고하라! 재고하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당선권인 20위 내에 호남 인사를 25% 우선 추천하는 규정을 만든 뒤 시행되는 첫 선거입니다.

하지만 실제 20위 내에는 여수와 순천 출신으로 5번과 8번을 받은 강선영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과 인요한 전국민의힘 혁신위원장뿐입니다.

24번을 받은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가 배제됐다며 사퇴했고, 아예 후보자 명단에 없는 전북은 재조정이 없으면 지역구 후보 모두가 사퇴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 불모지에서 그러니까 나중에 비례라도 될 수 있는 그러한 기대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하자고 해서 이 우선 추천 제도를 당규에 넣었거든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주 전 위원장의 당선권 배치 배제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갈등으로 비쳐지면서 국민의힘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사무총장 : "호남 인사들의 배려 문제에 대해서는 혹시 살펴볼 부분 있는지 한 번 검토해 보고..."]

시민사회수석의 5·18 망언 등 총선을 앞두고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호남 비례대표 공천 소외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수습책 마련이 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