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바꿔 비트코인 투자”… 상승 랠리에 탑승하는 아르헨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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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0% 오른 가운데, 아르헨티나 주민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아르헨티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레몬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랠리 속에서 아르헨티나인들이 저축한 달러 중 일부를 버리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투자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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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40% 오른 가운데, 아르헨티나 주민들이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들은 저축했던 달러를 가상자산으로 바꿔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아르헨티나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레몬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이 2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에서 10일 사이 레몬에서 비트코인 구매 고객 거래 건수는 약 3만5000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주간 평균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는 리피오, 벨로 등 다른 아르헨티나 가상자산 거래소에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 랠리 속에서 아르헨티나인들이 저축한 달러 중 일부를 버리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투자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달러 대비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에 지난 1~2월 페소 환율은 달러 대비 10% 가량 강세를 보였는데,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런 상황은 그간 현지 통화를 안전 자산인 달러로 바꿔 비축하려는 경향을 보였던 아르헨티나 주민들에게 달러의 매력을 잃게 만들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은 6만19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1% 넘게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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