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그룹 사외이사 1000명 돌파…2개사 겸직은 8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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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직을 겸직하는 이들도 90명에 육박했다.
2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 중 공정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의 사외이사는 총 1218명으로 집계됐다.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는 이들도 8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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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에서 활동하는 사외이사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2개 회사에서 사외이사직을 겸직하는 이들도 90명에 육박했다.
20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 집단 중 공정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 계열사들의 사외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의 사외이사는 총 1218명으로 집계됐다.
그룹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 중에서는 SK그룹 사외이사가 9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자동차(74명) △롯데(70명) △삼성(66명) △한화(47명) △카카오(46명) △현대백화점(44명) △LG(38명) △CJ(34명) △HD현대·LS(각 31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출신으로는 대학 총장, 교수 등 학계가 38.4%(33명)로 가장 많았다. 대한항공과 CJ대한통운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대표적이다.
고위직을 역임한 관료 출신은 34.9%(30명)로 나타났다. 전직 관료 중에서는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 호텔신라와 HD현대오일뱅크 사외이사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삼성물산과 CJ ENM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법조인 출신 13명도 2개 기업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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