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극초음속고체연료 엔진 시험"…김정은 참관
[앵커]
북한이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엔진 시험을 참관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북한 매체는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용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엔진연구소가 어제(19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엔진 시험을 참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무기체계의 군사·전략적 가치는 국가의 안전 환경과 군대의 작전상 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제시한 '무기체계 개발 5개년 계획' 기간의 전략무기 개발 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 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북한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중거리 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의 첫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 1월 14일에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습니다.
당시 북한은 탄두의 활공 및 기동 비행 특성과 함께 "새로 개발된 다단계 대출력 고체연료 엔진의 믿음성을 확증할 목적"으로 시험발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엔진 시험을 진행한 만큼 조만간 고체연료 엔진을 사용하는 중장거리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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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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