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너무 아파"…병원 찾은 할머니 CT 찍었더니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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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80대 여성이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하고 긴급 수술받았지만 사망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은 19일(현지시간) 마투그로수 두 수우에 거주하던 다니엘라 알메이다 베라(81)가 석회가 된 유산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폰타포라 지역병원에서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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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80대 여성이 심한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뱃속에서 50여년 전에 죽은 태아를 발견하고 긴급 수술받았지만 사망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G1은 19일(현지시간) 마투그로수 두 수우에 거주하던 다니엘라 알메이다 베라(81)가 석회가 된 유산된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폰타포라 지역병원에서 받은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다니엘라의 손녀 중 한명인 로즈리 알메이다(21)는 "원주민인 엄마는 병원보다 대체 치료법을 선호했다"며 "의사를 두려워해 병원에 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니엘라는 오랜 기간 요로감염 증상과 복통에 시달렸다.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병원에 갔고 3D 단층촬영(CT)을 실시한 후 유산된 태아가 석회처럼 굳은 모습으로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즉시 병원 산부인과팀이 호출돼 태아 제거 수술을 진행하고, 다니엘라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다니엘라는 생전에 7명의 자녀와 40명의 손자를 뒀다. 의료진은 유족들이 다니엘라가 수십 년 전부터 복부 통증을 호소해왔다는 점, 마지막 임신이 56년 전임을 고려해 석태아가 50년 이상 복부에 있었으리라 관측했다.
브라질 보건 당국은 "극히 일부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드문 사례"라며 "(석태아는) 수십 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고, 예기치 못한 시기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의료진은 다니엘라가 수년간 요로 감염 치료를 받아왔다는 점에서 암을 의심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CT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보건당국은 이어 석회화된 태아에 대한 임상 분석을 곧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연구를 통해 사산된 아이가 다니엘라의 뱃속에서 보낸 시간 등 자세한 답변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다니엘라의 사인은 요로 감염으로 이미 전신이 심각하게 감염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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