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닭강정' 이병헌 감독 "류승룡·안재홍 조합, 2명이지만 어벤져스 느낌"

강내리 2024. 3.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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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배우 류승룡 씨와 안재홍 씨의 극 중 활약에 만족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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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배우 류승룡 씨와 안재홍 씨의 극 중 활약에 만족스러움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 감독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코미디 연기를 풍성하게 해낸 배우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닭강정'은 박지독 작가의 동명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영상화하면서는 이병헌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모두 맡았으며, 배우 류승룡, 안재홍, 김유정 씨 등이 출연했다.

특히 류승룡 씨와 안재홍 씨는 극중 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 최민아(김유정 분)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 최선만, 최선만의 회사 직원이자 최민아를 짝사랑하는 사원 고백중 역을 맡아 개그 콤비로 활약했다.

두 배우는 이병헌 감독의 전작인 천만 영화 '극한직업'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주연배우로 한 차례 협업한 바 있다. 이에 두 사람이 이 감독과의 재회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냈는지 관심이 쏠렸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감독은 "'극한직업'이 시추에이션 코미디에 가깝다면 '멜로가 체질'은 스탠딩 코미디 쪽이었다. 결이 다른 작품을 양측에서 이끌었던 배우들이기에, 두 명이지만 어벤저스와 같이 큰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두 배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별출연한 정호연 씨의 존재감도 상당했다. 정호연 씨는 맛 칼럼니스트이자 고백중의 전(前) 여자친구인 '홍차' 역으로 극 초반에 등장하는데, 시크한 외모와 달리 고백중에 대한 미련을 떨쳐내지 못하고 질척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오징어게임' 이전에 친분이 있었다. 잘 돼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야기를 나누다가 준비하는 작품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어 했다. '그렇다면 어울리는게 있다'며 대본을 보냈더니 흔쾌히 수락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군가는 정호연 씨를 활용한 단순 코미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 드라마의 주제와 맞물리고,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연습을 얼마나 하고 온건지 대사가 입에 착 달라붙어 있었다. 재미있게 나오길 바랐는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극중 고백중(안재홍 분)의 대사로 등장한 차은우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백중은 3화 말미 최민아 씨를 닭강정으로 만들어버렸던 의문의 기계에 들어가 갑자기 "차은우"를 외쳐 이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원작에 있는 부분"이라며 "엔딩포인트로 쓰기에 적절하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질문도 되는 것 같다. '너에게 이런 기회가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포인트다. 이후 다음 화가 시작할 때 자연스러운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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