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역대 최고의 스포츠 사업가”···마이애미, 6년 만에 40배 상승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49)이 ‘역대 최고의 스포츠 사업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가 창단한 인터마이애미의 가치가 창단 6년 만에 가치가 40배나 급등하면서 베컴의 사업적 수완이 조명을 받았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0일 “베컴이 인터 마이애미를 창단하며 지불한 금액과 현재 가치의 차이는 엄청나다”면서 “이는 ‘역대 최고의 스포츠 비즈니스 거래 중 하나’라고 불릴 만하다”고 전했다.
베컴은 2007년 1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진출했다. 당시만해도 축구의 변방이었던 MLS에서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70% 수준인 연봉 650만 달러에 계약했다. MLS에서는 최초의 역대급 액수의 계약이었지만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그의 연봉은 적지 않게 낮아졌다.
연봉이 낮아진 그가 대신 얻은 권리가 현재 세계 최고 스포츠 갑부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당시 베컴은 MLS 확장 프랜차이즈를 2500만 달러의 고정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받았다.
2018년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가 되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들어간 것이다. 지난해 MLS에 뛰어든 세인트루이스가 2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였던 셈이다.
지난해 슈퍼스ㅏ 리오넬 메시를 영입한 인터 마이애미의 최근 가치는 무려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포츠비즈니스 전문매체 ‘스포티코’는 최근 “인터 마이애미의 올해 1월 현재 가치는 10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MLS에서 1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평가되는 구단은 LAFC(11억5000만 달러), 애틀랜타 유나이티드(10억5000만 단러), 베컴의 친정팀 LA갤럭시(10억 달러) 등 세 팀 뿐이었는데 인터 마이애미가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불과 창단 6년 만에 40배 이상의 구단 가치를 기록하게 됐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조 폼플리아노는 “2500만 달러에 MLS 프랜차이즈를 구매하기로 한 베컴의 당시 계약 옵션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사업 거래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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