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사하갑 ‘교통 확충·주거 개선’ 해결 방안은?
[KBS 부산] [앵커]
4월 총선에서 낙동강벨트에 속한 사하갑은 부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입니다.
여야 후보가 교통과 주거 등 지역 현안을 놓고 벌이는 정책 경쟁도 치열한데요,
KBS가 마련한 총선 기획보도 공약 맞수K,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시철도와 광역버스가 오가는 교통 요충지 하단 오거리 일대.
여야 두 후보가 이곳을 중심으로 핵심 공약을 내놨습니다.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는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확충과 공항급행철도 유치, 터널·교량 건설 등을 공약에 포함했습니다.
민간 투자를 포함해 6개 사업에 투입할 8조 원 이상의 추정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 물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힘있는 3선 국토위원장이 되어서 국비를 제대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저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부산시 경제부시장 출신의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는 경제 중심지 조성을 위해 하단역 일대에 상업과 관광, 문화 시설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추정 예산은 3천억 원, 민간 투자와 분양 수입금에 의존하는 사업이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후보 : "상업과 지식산업과 호텔이라든지, 컨벤션 시설도 충분한 수요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0여 곳에서 진행중인 노후 주택 정비 사업이 더딘것도 이 지역의 중요 현안입니다.
두 후보 모두 사업 기간 단축과 주민 부담 경감을 약속했습니다.
최인호 후보는 역세권 도심복합개발과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을, 이성권 후보는 '부산형 신속통합기획' 제도와 전담 부서 설치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간의 갈등과 부동산 시장 상황 등 공약 이행에 변수가 많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업성은 높아지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민들 갈등이 해소됩니다. 그러면 재정비가 훨씬 더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죠."]
[이성권/국민의힘 후보 : "어린이집이라든지 도서관 같은 기본 공공적인 시설을 관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민간 부담금이 줄어들면서…."]
22대 국회 입성시, 최 후보는 '도시철도 기지창 이전과 노선 지하화를 위반 개정 법률'을, 이 후보는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법률'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윤동욱/그래픽:김명진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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