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생 배우들이 연기하는 '어게인 1997'은 어떤 느낌일까?

남혜연 기자 2024. 3. 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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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연기 잘 하는 90년대생 배우들이 레트로 감성은 어떨까? 

영화 '어게인 1997'(신승훈 감독)의 배우들에 관심이 높다.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감성을 가득 보여줄 것을 예꼬하는 가운데, 출연 배우들은 MZ세데 대표 배우들도 이들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언발란스한 조화가 색다른 매력이기 때문. 

더욱이 이들의 다채로운 필모를 짚어보면 기대감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영화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물. 

먼저 40대 스턴트맨 가장에서 10대 고등학생으로 N차 인생을 살게 된 ‘우석’ 역을 맡은 조병규는 동시대 가장 핫한 소재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아왔다. 판타지 히어로물 ‘경이로운 소문’ 시즌 1, 2와 대한민국 사교육 현실을 풍자한 드라마 ‘SKY 캐슬’, 야구와 스포츠 업계 현장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스토브리그’ 등에서 이미 연기력을 입증했다. 때문에 ‘어게인 1997’에서도 익숙하지 않은 90년대 감성을 연기력과 재치로 완벽하게 소화하여 극 전체를 이끈다.

우석의 절친이자 이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봉균’ 역을 연기한 구준회는 그룹 아이콘의 멤버로 판타지 청춘 드라마인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출연하여 맑고 따뜻한 청춘 이야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믿고 보는 연기돌의 자리를 예고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력을 뽐낸다.

단순하고 의리 있는 ‘지성’ 역을 연기한 최희승은 웹 드라마의 인기를 이끈 작품인 ‘연애플레이리스트’ 시리즈에 출연하여 대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능청스러운 연기는 이번 ‘어게인 1997’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완벽한 삼총사를 완성한다.

‘우석’의 미래의 아내이자 첫사랑 ‘지민’ 역의 한은수는 웹드라마 ‘null 어쩌면 좋니’에 출연해 반려견 번역기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을 연기하여 꿈 많은 청춘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눈에 띄는 신인 발견을 예고한다.

‘어게인 1997’은 어느 날 이름 모를 스님에게 선물 받은 인생을 바꿔주는 부적을 받은 후, 죽을 위험 앞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기적을 만나게 된다. 인생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1997년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재미있는 상상을 담았다. 박철민과 이미도, 김다현이라는 걸출한 조연배우들이 합세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한다.

한편, ‘어게인 1997’은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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