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하던 레알 핵심, 반월판 부상으로 '2개월' 추가 결장...사실상 '시즌 아웃'

한유철 기자 2024. 3. 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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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가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2023-24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한 것.

레알이 UCL 결승에 올라간다면, 출전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상에서 갓 회복한 쿠르투아가 가장 중요한 UCL 결승을 책임질 지는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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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 지난해 8월 부상
복귀 과정에서 반월판 부상 추가 확인
2개월 결장 예상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티보 쿠르투아가 복귀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그는 첼시를 거쳐 2018-19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레알에서 첫 시즌은 다소 부진했지만 2년 차때부터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매 시즌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했다. 2019-20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섰고 리그에선 두 자릿수 클린 시트를 올렸다. 2021-22시즌엔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 '미친' 선방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에 힘입어 2022 야신상을 수상했다. 당시 투표에 참여한 93명의 기자들 중 무려 90명이 쿠르투아에게 표를 던졌고, 이는 프랑스 풋볼 어워드 역사상 가장 높은 득점이었다. 2022년과 2023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상황에서 악재가 닥쳤다. 2023-24시즌 개막 전, 부상을 당한 것. 지난해 8월 훈련 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그는 수술대에 올랐다. 심각한 부상인 만큼, 장기 결장은 불가피했다. 이에 레알은 첼시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급하게 임대로 데려왔고, 안드리 루닌과 함께 로테이션을 활용했다.


부상을 당한 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고, 쿠르투아는 복귀를 준비했다. 예정대로라면,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는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악재가 또 닥쳤다. 복귀를 하던 과정에서 재차 부상을 당한 것. 이번엔 반월판 파열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쿠르투아는 오른쪽 무릎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는 2개월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으로부터 2개월이 지나면, 5월 중순 쯤이 되는데, 거의 모든 대회들이 종료되는 시점이다. 레알이 UCL 결승에 올라간다면, 출전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부상에서 갓 회복한 쿠르투아가 가장 중요한 UCL 결승을 책임질 지는 확신할 수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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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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