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판매량 줄고 신인도 없어"…증권가, JYP엔터 눈높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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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점차 낮추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
다만 증권사에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저점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 증권사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엔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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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 주가 역사상 최저점…가격 매력 갖춰"
증권사들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바라보는 눈높이를 점차 낮추고 있다. 앨범 판매량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팬덤 규모가 커지며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저평가 매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주가에 실적 우려가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15만5000원→12만6000원), 하나증권(16만원→12만원), KB증권(15만원→12만원), 한국투자증권(15만원→12만원), 대신증권(13만5000원→10만원), 다올투자증권(14만원→8만원) 등은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가를 낮췄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앨범 판매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앨범 공동구매 물량이 감소한 것을 고려해 앨범 판매량 추정치를 낮췄다"며 "신규 아티스트 데뷔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4%, 12.9% 하향 조정하며 목표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영업익 추정치를 212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조정했다.
신인 데뷔 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 전문가도 있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연차 아이돌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신인 데뷔 시기도 늦춰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일본 공연 비중이 늘어나는 건 긍정적이지만 실적 개선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작년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았다. 작년에 열렸던 일본 공연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4% 늘어난 1571억원, 영업이익은 47.5% 증가한 379억원이었다. 각각 컨센서스를 8.5%, 23.5% 밑돌았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넥스지(NEXZ), LOUD Project, Project C가 데뷔할 예정"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는 해외 확장에 힘을 쏟고 있으나 현지 아이돌은 국내 아이돌보다 매출화 시점이 느려 국내 데뷔 예정인 LOUD Project의 흥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사에선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저점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 노 재팬 이슈가 불거졌을 때,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6~17배까지 떨어졌다"며 "현재 PER도 이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가격 매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JYP엔터테인먼트를 엔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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