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이종섭,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

유영규 기자 2024. 3.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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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이 대사가 여러 차례 밝혀왔듯 언제든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공수처가 하루속히 조사 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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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대사 측 변호인은 "이 대사가 여러 차례 밝혀왔듯 언제든 조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며 "공수처가 하루속히 조사 기일을 지정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수처는 현재 수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 대사의 소환 기일을 당장 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직 시절이던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중 순직한 채 상병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대사는 지난 4일 주호주 대사로 임명됐으며, 7일 공수처에서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0일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말 이 대사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법무부는 지난 5일 이 대사의 이의신청을 받고 8일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이 대사는 4월 말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들어올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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