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훈의 골프 브리핑] 5000만달러 돌파… '세계 1위' 셰플러 '황제' 우즈보다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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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무서운 속도로 상금을 늘리고 있다.
PGA 투어에서 15번째로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118경기에 출전해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의 최단 기간 5000만달러 상금 돌파는 PGA 투어가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기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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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지난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폰테네베드라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와 이글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셰플러는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74년 시작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그동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여러 번 우승한 선수는 많았다. 잭 니클라우스는 1974년과 1976년 그리고 1978년 등 세 차례 정상에 올랐다. 프레드 커플스, 스티브 엘킹턴,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두 번씩 우승했다.
그러나 셰플러처럼 2년 연속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진 못했다. 지난 2020년 로리 매킬로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1라운드 후 취소됐다.
셰플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상금 450만달러를 받았다. 전주에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40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이틀 동안 무려 850만달러(약 113억원)을 벌었다.
셰플러는 통산 상금을 5350만달러(약717억원)으로 늘렸다. PGA 투어에서 15번째로 통산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의 상금 확보 속도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보다 빨랐다. 지난 2018년 프로 전향 한 셰플러는 2020년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2022년에는 WM 피닉스 오픈을 시작으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델 테크놀러지 매치 플레이,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세계 1위가 됐다.
지난해는 WM 피닉스 오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람 이전에는 169경기 만에 5000만달러 고지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가 가장 빨랐다. 통산 상금 1위 우즈(1억2100만달러)는 177경기 만에 5000만달러를 넘겼다. 매킬로이는 18승, 우즈는 48승 만에 상금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셰플러의 최단 기간 5000만달러 상금 돌파는 PGA 투어가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기에 가능했다. PGA 투어는 LIV 골프에 맞서기 위해 지난해부터 총상금 2000만달러의 시그니처 대회를 만드는 등 판을 키웠다. 셰플러처럼 PGA 투어 선수들의 상금 쌓기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에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한 최경주가 3280만달러(439억4544만원)으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최경주의 통산 상금 순위는 36위다.
통산 2승의 임성재는 2492만달러(333억8781만원)로 62위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가 2401만달러(321억 6859만원)로 통산 상금 65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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