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황상무 수석 사의 수용…‘회칼 논란’ 6일만

김수연 2024. 3. 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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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은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재차 황 수석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거취 압박이 커지자 황 수석이 자진 사퇴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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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등 여당 지도부 자진 사퇴 압박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연합뉴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대변인실 명의로 “윤석열 대통령은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인 지 엿새 만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8일엔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다”며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같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여당에선 그간 황 수석의 자진 사퇴를 요구해 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재차 황 수석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여당 지도부뿐 아니라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들도 “황 수석이 사퇴하지 않으면 총선에 큰 악재”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거취 압박이 커지자 황 수석이 자진 사퇴하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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