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단기 주가 부진…밸류에이션 매력 확대-SK

박순엽 2024. 3.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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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고, 내년까지 예정된 시가총액 1%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 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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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4만원 ‘유지’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4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8만2700원이다.

(표=SK증권)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주가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확대돼 주가 상승 여력이 향상했고, 내년까지 예정된 시가총액 1% 이상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요 비상장 자회사 및 자체 사업의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32조76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200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4분기 흑자 전환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 연구원은 SK E&S가 SMP 약세 영향으로 연간 EBITDA가 16.3% 감소했으나 올해 여주발전소 실적의 온기 반영으로 올해 턴어라운드하리라고 예상했다. 고객사 감산에 따라 SK실트론 연간 EBITDA 마진은 7.3%포인트(p) 하락했으나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반도체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연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나 SK는 이달 들어 12거래일 중 9거래일 주가가 내리며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현 주가의 NAV 대비 할인율은 63.5%까지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SK는 섹터 내에서도 대표적인 저평가 종목으로 보유 자사주 25.5%를 고려(5월 이후 1% 규모의 자사주 소각 예정)한다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 시행으로 재평가가 유력하다”며 “SK E&S, SK 실트론, 머리티얼즈 등 대표적인 비상장 자회사와 자체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유력한 만큼 SK에 적용하는 NAV 대비 할인율도 점진적인 축소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 연구원은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한 소각 여부는 결정된 바 없으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자사주 제도 개선안 시행, 특히 전일 발표된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 혜택이 현실화한다면 SK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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