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신성’ 잃을 위기…스페인 거함 ‘영입 계획’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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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드러냈는데, 앞으로 2년 안에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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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9)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 명단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드러냈는데, 앞으로 2년 안에 그를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가르나초를 가까이서 관찰해 왔고, 그의 성장세에 감명받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가르나초를 두고 영입 협상을 벌이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2년 안에 가르나초를 영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몇 년 동안 유망주 수집에 열을 올렸다. 그 결과, 주드 벨링엄(20)을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 호드리구(23), 오렐리앙 추아메니(24) 등 어린 나이에 잠재력을 터트린 슈퍼스타들이 운집한 팀이 됐다. 과거에는 완성된 선수들을 영입하는 ‘갈락티코’ 정책을 내세웠으나, 이적 정책을 수정하면서 팀의 이미지를 바꿨다.
다음 여름 킬리안 음바페(25·파리생제르맹) 영입이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른 공격 자원을 추가하고자 움직임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점찍은 대상은 가르나초인데, 가르나초가 그의 우상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처럼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갈 기회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가르나초는 이전부터 호날두의 열성적인 팬임을 자처하며 자신의 롤 모델이 남긴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다만 맨유는 가르나초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결사반대’할 생각이다. 짐 랫클리프(71잉글랜드) 구단주가 맨유를 어린 선수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데다가 가르나초와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맨유는 가르나초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팀토크’는 “가르나초를 영입하기 위해선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유가 유망주 육성을 잘하는 구단이 되길 바라며, 가르나초가 이 철학에 들어맞는다”라며 “가르나초는 호날두가 우상이며, 언젠간 그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 기회가 생긴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만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행복하고 랫클리프 구단주는 그를 보낼 생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가르나초는 줄곧 스페인에서 성장하다가 2020년 맨유 유소년팀으로 이동했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르나초는 2021년 팀과 프로계약을 맺었고, 해당 시즌 말미에 맨유 데뷔전을 가졌다. 1군 팀 승격 후 재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돌격대장 역할을 맡은 가르나초는 맨유의 주요 공격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에는 그 성장세가 예년보다 더 인상적인데, 공식전 38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올렸다. 커리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재능을 선보였다.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감독 밑에서 핵심 자원으로 떠오른 가르나초를 향한 주목도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 = 365 스코어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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