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리인상에도…2Q까지 엔저 이어질 것"

김인경 2024. 3. 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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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2분기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아울러 "BOJ는 정상화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한 만큼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엔화 약세가 나타난 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엔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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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에도 2분기까지는 엔화가 약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 상 2024년 최종금리 상향 조정시 엔달러 환율은 151엔 상향 돌파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분기까지 엔화 약세 이후 연준의 금리 인하와 함께 점진적인 강세 전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BOJ는 전날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0~0.1%로 인상하면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NIRP)을 종료했다. BOJ의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8년 만이며 17년 만에 첫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최 연구원은 “이와 함께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제이리츠(J-REITs) 매입도 중지했다”면서 “단기어음(CP)과 회사채 매입은 점진적으로 규모를 축소하여 1년 내로 중단할 것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BOJ는 시장 충격을 제한하고자 국채 매입은 현 규모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국채 금리 상방 변동성을 대비한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이미 예상된 정상화 결정이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으며 오히려 국채 매입 지속 등 완화적인 통화 여건 유지 발표에 일본 국채 금리 하락과 엔화 가치 절하 흐름을 시현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엔·달러 환율 향방은 BOJ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보다 지연될 가능성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BOJ는 정상화 이후에도 완화적인 금융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발표한 만큼 연속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은 제한될 것”이라며 “2분기까지 엔화 약세가 나타난 후 연준의 금리인하와 함께 엔화가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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