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회칼 테러' 논란에 자진사퇴…윤 대통령도 사의 수용(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언론인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황 수석이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오찬 중에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권 후보들 사퇴 촉구 빗발쳐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20일 자진사퇴했다. 일부 언론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발언해 논란이 된 지 6일 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언론인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알렸다.
다만 황 수석이 윤 대통령에 사의를 표명한 시점, 윤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한 시점 등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황 수석이 자사를 비롯한 일부 대통령실 출입기자단과 오찬 중에 "MBC는 잘 들어"라고 말하며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수석은 이 사건을 이야기하며 '당시 (언론인이) 정부에 비판적인 논조의 기사를 쓰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는 취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 수석은 지난 16일 본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떠올리고 싶지 않았을 사건의 피해자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앞으로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황 수석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수도권에 출마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이용 의원 등 대표적인 '친윤' 인사는 물론 윤희숙·최재형·김경진 등 격전지에 출마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대통령실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한편 황 수석의 자진사퇴로 '당정 갈등'의 전선은 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정계에서는 황 수석 해법과 이종섭 호주대사에 더해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놓고 '윤-한 갈등 2라운드'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분분했다. 하지만 확산일로던 전선은 황 수석의 사의 표명으로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가비 아들, 정우성 호적 오르나…향후 법적 책임은?
- 정용진 언급 고현정 "20대에 깊은 사랑…인생 마음대로 안 돼"
- 자연인 '기안84', 함박눈도 우산 없이…"41살도 끝나간다"
- '47세' 최강희 "애 못 낳으면 남의 애라도 키워 보고 싶어"
- 박소현 "박나래가 내 욕 엄청 하고 다닌다더라"
- 처음 자녀 얘기한 고현정 "친하지 않아 너무 슬퍼"
- 오정연 "오토바이 100㎞ 달리다 사고…기억 사라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 정우성 19금 인터뷰 재조명
- 드디어 만난 닮은꼴 한가인·김동준 "거울 보는 느낌"
- 눈길 미끄러진 트레일러, 난간에 대롱대롱…운전자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