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JYP Ent, 앨범 감소 이슈 지속… 목표가 25% 하향”

배동주 기자 2024. 3.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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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JYP Ent.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20일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JYP Ent.의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 49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면서도 JYP Ent.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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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JYP엔터테인먼트 사옥.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하나증권이 JYP Ent.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25%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다. 다만 올해 상반기부터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0일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JYP Ent.의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 49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71억원으로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JYP Ent. 음반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의 공동구매가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트와이스 4회, 스키즈 8회, 니쥬 17회 등 총 29회(약 75만명)의 일본 투어 매출이 이연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앨범 감소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일본 매출을 안분 형태로 조정하면서 일시적으로 역성장했으며, 네이버제트 등 영업외 공정가치평가 손실도 일부 반영됐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면서도 JYP Ent.의 올해 상반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놨다. 앨범 수를 확대, 앨범당 판매량 감소에도 전체 앨범 판매량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작년 11개였던 앨범이 올해 20개까지 확대된다”면서 “콘서트 관객 수 역시 작년 130만명에서 올해 약 190만명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기타 매출도 고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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