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3대지수 상승… 엔비디아 893달러 마감

이남의 기자 2024. 3. 2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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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취합한 것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을 연 4.5~4.75%로 제시하고 향후 1년 동안 0.25%포인트(P)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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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사진=머니S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투심이 살아났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1.07% 오른 893.98달러에 마감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3만9110.7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56% 오른 5178.5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9% 상승한 1만6166.79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면서 상승 전환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045%포인트 하락한 4.295%를 나타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0.047%포인트 내린 4.689%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의 관심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 여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점도표를 공개한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취합한 것으로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앙값을 연 4.5~4.75%로 제시하고 향후 1년 동안 0.25%포인트(P)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비율은 지난주 69%를 나타냈다.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진 골드먼은 "연준이 수요일에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남아 있다"며 "세 차례의 금리 인하가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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