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박치열, T인 줄 알았으면 결혼X” (금쪽상담소)[종합]
이정민·박치열 부부가 고민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KBS 아나운서 출신 이정민과 의사 남편 박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이정민은 근황에 대해 “둘째를 낳게 돼서 프리를 선언하게 됐다”며 “사업도 하게 됐고 직업이 6개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민은 “프리랜서 2년 차다”며 “방송 욕심 때문에 신청하게 됐다”고 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민은 또 “사실 퇴사 후 스파숍 CEO가 됐다”고 하면서 근황을 전했다.
이정민은 “프리랜서 선언한 이유가 둘째 아이를 낳게 되어서 배도 불러와서 출산하고 키우는 와중에 제가 스파 사업을 하게 된 거다”고 고백했다.
박치열과 첫 만남에 대해서 이정민은 “저희가 11월 26일에 처음 만났다”며 “첫 만남과 동시에 불이 붙어서 한 달동안 거의 매일 만났다”고 회상했다.
이정민은 “박치열과 사귀고 나서 한 달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6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며 “근데 결혼식 이후 서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정민은 “내가 상상했던 결혼생활도 아니었고 사람도 아니었다”며 “남편은 내가 모르는 부분이 99.9%여서 충격과 공포였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극강의 F고 남편은 극강의 T다”며 “남편은 진짜 살면 살수록 T고 뼛속까지 T다”고 하면서 자신을 속였다고 했다. 이정민은 “남편은 (결혼 전) 자기가 F라고 했다”며 “T라고 했으면 결혼하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박치열은 “난 다 맞춰주고 따라준다. 별다른 갈등 없이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정민은 “공감 능력이 없다”며 “제가 웃긴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남편은 그렇게까지는 안 웃긴다고 한다”고 했다.
이정민은 “최근에 제가 아팠는데 자주 아프냐고 무심하게 물어봐서 너무 서운했다”며 “울면서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난 남의 아내나 병원 직원들에게는 친절한 남편 모습에 서운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치열은 “어제도 아내에게 수액과 주사도 놔줬다”며 “난 못해준 게 없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두 분뿐 아니라 이런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하시는 부부가 굉장히 많다”며 “남녀가 만나서 연애하든 결혼하든 남녀는 성별도 다르고 오랜 기간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부모도 다른데 다들 흔히 말하는 성격차이인데 결별 1순위가 성격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성격차이를 표현하는 게 옛날엔 혈액형,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최근에는 T냐 F냐이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T는 ‘사고형’이고 F는 ‘감정형’이다”며 “F는 사람과 관계에서 주고받는 감정이 중요하고 대화하더라도 내용을 주고받으며 즐겁고 신나고 재밌는 게 중요하고 T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수반되는 감정보다 생각해서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민이 정말 서운했던 것은 출산 문제라고 했다. 이정민은 “남편이 나보고 ‘너의 임신은 9개월이면 끝나지만 나의 업무 고통은 계속해서 심해질 거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정민이 ‘난임 스트레스’를 겪은 것이라고 말하며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고통의 비대칭’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험관 시술 과정을 거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면서 “남편이 아내를 배려해 주지 못하면 부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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