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 5년 이내 등장"

김경희 기자 2024. 3. 2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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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CEO는 현지 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 즉, 범용 인공지능이 5년 이내 나올 것이라면서도 용어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수학이나 읽기, 독해력, 논리,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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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년 내에 인간 수준의 AI가 등장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황 CEO는 현지 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미디어 간담회에서 인간과 같은 수준의 AGI 즉, 범용 인공지능이 5년 이내 나올 것이라면서도 용어의 정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수학이나 읽기, 독해력, 논리, 의학 시험 등에서 5년 안에 인간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 묻는다면 '아마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Ai 시대의 '오펜하이머'가 아니냐'라는 질문에는 "나는 오펜하이머가 아니다"면서 "오펜하이머는 폭탄을 떨어뜨렸지만, 나는 폭탄을 떨어뜨리지 않는다"고 말해 좌중에 웃음을 안겼습니다.

황 CEO는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 HBM 관련 질문에 대해선 아직 사용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높인 제품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고 끊임없이 처리해야 하는 생성형 AI를 구동하려면 HBM과 같은 고성능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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