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月 자동차 수출 51억달러, 13개월 만에 최저… 전기차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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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과 생산, 내수 판매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월간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은 5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순수 전기차 수출은 2만4318대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다.
지난달 국내 생산은 주요 기업의 시설 공사, 설 연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0만459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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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수출과 생산, 내수 판매가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설 연휴 등으로 생산과 선적 활동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월간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에 따르면 2월 자동차 수출은 5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은 이보다 하락폭이 커 전년 대비 15.3% 줄은 1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전년 대비 1.0% 늘었으나, 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 대비 23.1%, 아시아 0.9%, 중동 30.0%, 중남미 17.5%, 오세아니아 8.2% 일제히 감소했다.
올해 자동차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과 달리 고전 중이다. 지난해 11월 65억3000만달러였던 수출액은 지난달 51억6000만달러로 감소 추세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2023년 1월 49억8000만달러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자동차 대수도 감소세가 확연하다. 지난 2월 해외로 내보낸 자동차는 19만8653대로 전년 대비 11.0% 줄었다. 순수 전기차 수출은 2만4318대로 전년 대비 20.7% 감소했다.
수출 상위 차종은 현대차 코나(1만8100대), 쉐보레 트랙스(1만6018대),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1만3887대), 현대차 투싼(1만3311대), 아반떼(1만1884)대 순이었다.
생산과 내수 판매 역시 동시 부진했다. 지난달 국내 생산은 주요 기업의 시설 공사, 설 연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0만459대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12만9877대, 12만19대로 전년 대비 19.2%, 13.7% 줄었다.
GM(지엠) 한국사업장은 트랙스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20.4% 생산이 늘었고, KG모빌리티는 티볼리, 렉스턴스포츠 생산 증가로 전년과 비교해 생산량이 5.2% 늘었다.
내수 판매는 2월 11만5753대로, 전년에 비해 21.2%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 판매가 4만7653대, 4만4076대로 나타나 전년 대비 각각 26.7%, 12.0% 줄었다. GM 한국사업장과 타타대우만 전년 대비 77.9%(1987대), 5.2%(401대) 늘었는데, 의미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진 못했다.
내수 판매는 기아 쏘렌토(8671대), 카니발(7989대), 현대차 싼타페(7413대), 기아 스포티지(6991대), 제네시스 GV80(4653대) 순으로 많았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4만102대로 전년 대비 1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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