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부채춤' 추는 中 댄서?.. "중국춤으로 왜곡, 심각한 우려"

제주방송 김재연 2024. 3. 20. 0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 교수는 어제(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에 관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들이 세계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자칫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봐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 "외국인 오해 불러일으켜"
"다국어 영상 제작.. 한국 무용 알려야"
부채춤을 추는 중국인들 (사진, 서경덕 교수 SNS)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인식되는 상황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서 교수는 어제(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부채춤에 관한 제보를 많이 받고 있다"며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지난달 음력설을 맞아 미국 NBA 덴버 너게츠 홈 구장에서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된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지난달 말 뉴욕 차이나타운에서는 대형 퍼레이드 행사에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앞에서 중국인들이 부채춤을 췄습니다.

또 프랑스의 한 여행사는 사이트에 최근 막을 내린 세계적인 축제 '니스 카니발'을 소개하면서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과 함께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부채춤을 추는 중국인들 (사진, 서경덕 교수 SNS)


부채춤은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첫 선을 보인 무용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입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상황들이 세계 곳곳에서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자칫 부채춤이 중국춤으로 외국인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봐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우리의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는 중"이라며 "지난해 홍콩 고궁박물관 공식 SNS에서는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장면을 사진으로 올리면서 'Chinese Dance'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왜곡에만 분노할 것이 아니라 향후 부채춤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할 것"이라며 "전 세계인들에게 부채춤은 한국 무용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여행사가 '니스 카니발'을 소개하면서 '중국인 댄서'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부채춤 사진 (사진, 서경덕 교수 SNS)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