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어떻게 이렇게 무례할 수 있는가” 분노...마른하늘에 날벼락 “토트넘 법적 조치 검토” 강력 경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샤흐타르 도네츠크는 토트넘의 행동에 분노한 상태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각) '세르게이 팔킨 샤흐타르 최고경영자(CEO)는 토트넘이 윙어 마노르 솔로몬과의 협상에서 "아주 적은 액수"를 제안한 것에 대해 "무례하다"고 비난했으며, 곧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구단을 법정에 세우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샤흐타르와 토트넘 사이에 분쟁이 발생한 건 상당히 복잡한 문제다. 솔로몬은 원래 샤흐타르에 소속된 선수였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쟁이 발발했고, 이로 인해 샤흐타르가 소속된 우크라이나 리그는 멈춰버렸다.
국제축구연맹은 특별 규정을 마련해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외 국적 선수들에게 1년 동안 기존 팀과의 계약을 중단할 수 있도록 구제해줬다. 이후 솔로몬은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타진했고, 풀럼 유니폼을 입게 됐다. 풀럼에서 솔로몬이 준수한 활약을 펼치는 사이, FIFA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자 특별 규정을 통해 선수들과 구단의 계약 중단을 1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솔로몬의 원소속팀인 샤흐타르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샤흐타르는 솔로몬이 원래는 구단과 2023년 12월까지 계약된 선수였기에 2023년 여름에 진행된 토트넘의 솔로몬 이적에는 이적료가 발생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FIFA의 규정으로 인해 자신들만 손해를 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샤흐타르는 소정의 이적료 혹은 솔로몬이 토트넘을 떠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했을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요구했다. 토트넘과 샤흐타르의 대화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됐다.
팔킨 CEO는 토트넘이 샤흐타르에 제안했던 내용이 매우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은 무언가를 제안했지만 그들이 제안한 것은 진지하지도 않았다. 토트넘 같은 클럽은 이렇게 행동할 수 없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최고의 클럽인데 그들처럼 행동하는 건 매우 이상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그마저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팔킨 CEO는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토트넘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그래도 내가 레비 회장에게 호소하는 이유는 그가 우리를 지지하고 그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있었고, 민주주의 세계 전체가 우리를 지지해줬다. 도덕적으로 우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한다"고 언급했다.
샤흐타르가 법적조치를 한다고 해도, 토트넘한테 불리한 상황으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샤흐타르는 FIFA의 결정을 두고 스포츠중재재판소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다. 또한 지난 여름에 진행된 토트넘과 샤흐타르의 친선 경기의 수익이 샤흐타르한테 향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사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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