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주장 손흥민…비공개 훈련서 환한 미소
[앵커]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를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에 주장 손흥민 선수가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아시안컵 뒤 다시 모인 대표팀은 이례적인 비공개 훈련으로 먼저 분위기를 다잡는 데 집중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 그간의 논란을 뒤로한 듯 환한 미소를 짓습니다.
사이클을 돌릴 때도, 누워서 몸을 풀 때도 얼굴에 미소가 만연합니다.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장시간 비행 끝에 합류한 조규성과 황인범, 홍현석도 가볍게 몸을 풉니다.
아시안컵 졸전과 이후 드러난 선수단 내분에 감독 경질까지.
숱한 논란 뒤 다시 대표팀에 합류한 주장 손흥민이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날과 다르게 대표팀 훈련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강인을 뺀 22명이 훈련에 참석한 가운데 손흥민, 조규성 등 5명은 피로를 푸는 회복훈련을, 김민재, 이재성, 주민규 등 17명은 1시간 동안 패스와 슈팅, 전술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대표팀의 가장 큰 과제는 단연 '분위기 수습'입니다.
현실적으로 훈련할 시간이 충분치 않은 만큼 얼마나 빨리 '원 팀'으로 뭉치는지가 관건입니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감독(18일)> "실망시켜 드린 부분에 대해 만회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경기를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건 다 합류한 시점에서 뭔가 좀 명쾌하게 해석을 하고 훈련하고 경기할 생각입니다."
가까스로 갈등을 봉합한 대표팀이 그라운드 위에서 진정한 화합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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